경제·금융

신한지주 "굿모닝證 인수"

비은행 부문 강화 방침 "새 증권사 만들 것" >>관련기사 신한금융지주사가 굿모닝증권을 인수해 자회사인 신한증권과 합병한 뒤 증권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신한지주의 증권업강화는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사는 굿모닝증권의 최대주주인 H&Q의 지분 전량(15.96%)을 인수하기로 하고 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굿모닝증권에 실사단을 파견했다. 신한지주사는 H&Q 지분을 포함해 롬바르트 코리아, 싱가포르투자청 등 외국인 과점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모두 사들여 총35%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지주사 고위관계자는 "금융지주사 출범후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하게 경쟁력을 확보한 자회사가 없다는 사실을 고민해왔다"며 "증권부문을 최단기간안에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실있는 중견 증권사의 인수를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굿모닝증권 인수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권리가 확보되면 신한증권과 합병해 경쟁력있는 새 증권사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실사단을 파견한 신한금융지주사는 다음 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H&Q 등 주요 주주들과 본격적인 가격협상을 들어갈 계획이다. 작년말 현재 굿모닝증권의 총자산은 1조3,976억원, 신한증권은 6,314억원으로두 증권사가 합병할 경우 동원증권(1조9,181억원)을 제치고 업계6위의 증권사로 부상한다. 또 채권영업에 강한 신한증권과 국제'소매영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굿모닝증권이 통합할 경우 증권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증권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