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들의 조기퇴직 바람속에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태백광업 태백광업소 노ㆍ사가 정년연장에 합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백광업소는 최근 노ㆍ사 합의로 근로자의 정년을 58세에서 63세로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연탄 소비감소로 가속화되고 있는 석탄산업 사양화 현실 속에서 태백광업소의 정년연장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등 국내 탄광업계 근로자들의 정년은 평균 57∼58세이다.
태백광업소는 대표적 3D직종인 탄광에 취업하려는 젊은이들이 해마다 크게 감소하는데다 숙련된 근로자마저 정년으로 잇따라 퇴직하는 등 인력난이 가중되자 정년연장을 선택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