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1일 “오늘 오전 11시 무디스사로부터 전화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전망이 부정적(Negative)으로 두단계 하향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무디스의 토마스 번 국가신용등급 담당국장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이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신용등급평가위원회는 8명의 위원이 참석하기 때문에 번 국장이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좋게 생각하더라도 위원회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조정위원회는 언제 열렸나.
▲모른다. 위원회 개최사실은 알려주지 않는다.
-무디스는 당초 4월 방한한 뒤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하기로 했었는데.
▲일정을 다시 협의해야 한다. 신용등급전망이 내려갔다고 해서 신용등급 자체가 일정기간내에 자동으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무디스가 지난달 방한했을 때 북핵문제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었나.
▲그렇지 않다. 한국내 상황을 아주 좋게 보고 돌아갔다. 당시 방한했던 두명도 이번 신용등급위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용등급위원회는 어떻게 열리나.
▲전화통화로도 결정하고 뉴욕본사에 모여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북핵 외에 대내적인 변수에 대한 지적은 없었나.
▲없었다.
-S&P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평가전망은 어떻게 보나.
▲모르겠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