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고채 금리 급등 5%대 진입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며 5%대에 재진입했다. 최근 국내외 주가 상승세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여건상 올라갈 여지가 더 있지만 연내 6%대를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4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오후3시 현재 전일보다 0.25%포인트 상승한 5.20%에서 거래되고 있다. 5%대 진입은 지난 10월30일(5.03%) 이후 처음이다. 통안채 2년물은 5.05%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크게 뛴 것은 무엇보다 경기회복 시기가 빨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또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해외자금이 들어올 가능성도 높아진데다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움츠리게 했다. 특히 시장 내부적으로도 금리저점(4.3%)은 지나갔다는 인식이 확고한데다 단기 투자자들도 일부 손을 놓는 등 기관들의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있어 당분간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동훈 한화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주가상승과 미국 국채가격 하락 등으로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연내에 6%벽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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