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임금제도실태조사에 따르면 2006년 12월말 기준으로도 중소기업 가운데 연봉제를 도입한 곳이 전체의 54.7%에 달한다. 이중 사원급과 관리자 모두에 연봉제를 적용한 비율도 70%에 육박해 실제 통상임금 확대로 영향을 받는 중기는 많아야 전체의 절반 내외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D의약품 원료생산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상여가 별도로 없고 연봉제이기 때문에 통상임금 확대돼도 영향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E광학센서업체 관계자는 "개인 실적별로 인센티브가 차이가 큰, 사실상 연봉제이기 때문에 영향이 1% 정도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F섬유업체 관계자도 "그동안 별도 상여 없이 매달 일정 금액의 월급을 줬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