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전문업체인 에스텍(대표 김충지·金忠之)은 8일 세계적인 오디오전문 메이커인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사와 3년동안 연간 1,200만달러 이상의 자동차용 스피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스텍이 공급하는 스피커(모델명 INFINITY REFERENCE 2000)는 하만과 6개월간 공동개발작업을 거쳐 올해 초 출시한 제품으로 진동판을 극대화하고 신소재를 채택했다.
지난달 미국시장에 첫선을 보인후 가격대비 성능, 뛰어난 저음소화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첫 주문물량이 모두 매진사례를 보일만큼 인기를 모았다고 에스텍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아 하만사에서 추가주문을 고려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물량을 하만사에 공급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텍은 지난해 9월 LG이노텍(舊LG정밀)로부터 분사한 스피커전문업체로 소니 켄우드 등 해외 유명 오디오업체와 국내자동차 3사 및 LG전자 등에 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용 스피커 및 멀티미디어용 스피커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에스텍은 휴대전화의 진동출력과 착신음 출력, 통화음출력 핸즈프리기능을 통합한 이동통신단말기용 복합기능 부품도 개발 곧 양산에 들어간다. (0523)370-2210~1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