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황제주의 귀환…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재등극

삼성전자 주가가 9개월만에 10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93% 오른 10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1월28일 101만원 이후 9개월여 만이다.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지난 8월19일 67만2,0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3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다시 1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주가 100만원 탈환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48조359억원으로 10월 말(142조5,900억원)보다 5조원 이상 증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테크팀장은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망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이 삼성전자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분은 물론이고 반도체 분야 등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부문간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기업가치가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25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114만2,800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