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이트형제의 7가지 성공비결

'우리는 반드시 날아오를 것이다' - 김영사 펴냄


1903년 12월 뉴욕타임스에는 ‘언젠가는 사람을 실어 나르는 비행가가 제작될 것이다. 하지만 백만년에서 천만년 동안 수학자와 기술자들이 꾸준히 노력해야만 가능할 것이다’는 사설이 실렸다. 신문이 나오기가 무섭게 라이트 형제는 그 해 12월 7일 미국 노스케롤라이나 킬데빌 언덕에서 키티호크까지 6.5킬로미터에 이르는 짧은 유인비행을 극적으로 성공했다. 라이트형제의 비행 성공은 불가능에 도전한 신화로 기록됐으며 20세기 비행시대를 여는 지구를 뒤흔들 만한 사건이었다. 미국 비즈니스계에 문제해결사로 정평이 난 저자는 라이트형제의 기념비적 업적에서 추출해 낸 7가지 문제 해결 원칙을 도출했다. 저자는 ‘평범한 자전거 제조업자들인 라이트 형제가 어떻게 세계적인 석학들도 이루어내지 못한 일을 해 낼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라이트 형제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 그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그들만의 방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제어장치의 개념을 이해하는 과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그들이 기술적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안내자 역할을 했던 원칙이다. 형제였지만 환상의 팀워크를 이뤘던 두 사람은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매끄럽게 수행했다. 또 실질적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 모델을 구성했던 능력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으며 풀기 힘든 문제에 부딪혔을 때 논의를 통해 진실을 알아내는 능력을 발휘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념화하는 능력이 탁월했으며 도출된 아이디어에 주의를 기울여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도 있었다. 라이트 방식의 7가지 문제해결 원칙은 ▦건설적 논쟁의 원칙인 ‘아이디어를 벼림질 하라’ ▦최악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원칙인 ‘폭군에 맞서라’ ▦일상적으로 이것 저것 끼워 맞춰보는 원칙인 ‘조립을 즐겨라 ▦견고한 유연함의 원칙인 ‘마인드 워핑을 습관화하라’ ▦평생교육의 원칙인 ‘철저히 준비하라’ ▦조직적 세심함의 원칙인 ‘두 번 측정하라’ ▦형평성의 원칙인 ‘힘의 승수 효과를 활용하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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