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 오는 5월초로 확정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익환수제 대상 단지는 가격이 떨어진 반면 제외단지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전세가격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들어 0.11%가 올라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추진 초기 단지가 많은 강동구는 0.44%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 4단지 23평형이 4억1,0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송파구(0.35%), 서초구(0.28%) 등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계의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평균 매매가가 올랐다. 한편 용산구(0.26%)는 미군기지 이전 및 신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으며 강서구(0.23%), 은평구(0.23%) 등도 상승 폭이 컸다. 신도시는 분당이 0.54%가 올라 가장 크게 올랐으며 평촌(0.21%), 중동(0.06%), 일산(0.05%) 등이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0.14%가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0.03% 내렸으며 일반아파트는 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39%), 성남시(0.33%), 파주시(0.28%), 안양시(0.2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정부시(-0.11%), 하남시(-0.07%), 김포시(-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은 0.03% 올라 소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0.24%가 올랐다. 서울의 경우 구로구(0.45%), 양천구(0.17%), 관악구(0.13%), 신도시 및 수도권에서는 평촌(0.42%), 분당(0.35%), 의왕시(0.65%), 수원시(0.57%), 하남시(0.57%)가 비교적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