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사, 입학 등 가구 수요가 맞은 봄을 앞두고 인터넷 몰 업체들이 가구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체 상표를 부착한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할인에 사은품까지 덤으로 주며 실속파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www.lotte.com)은 봄을 맞아 자체상표(Private brand)를 부착한 소파 `롯데 아바스 패브릭 소파`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롯데닷컴은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해온 실력 있는 업체와 제휴한 만큼 제품의 질에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비슷한 소재, 같은 수준의 제품에 비해 가격도 20% 정도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공부방을 새단장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학생가구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획전에서는 책상, 컴퓨터용 책상, 서랍장, 의자 등이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행사 제품들은 유명 브랜드를 달고 있진 않지만 실용성이 뛰어나고 값이 저렴한 게 장점. 구매 후 직접 조립하는 DIY형 시스템컴퓨터책상은 52% 할인된 4만8,000원, 책상, 의자, 책장으로 이뤄진 포스텍 세트는 33% 할인된 14만9,000원에 판매된다.
CJ몰도 봄맞이 가구장만 행사를 펼치고 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인기식탁사은대전`에 소객된 상품을 구입하면 제품에 따라 식탁러너, 밀폐용기 세트, 디자인전화기 등을 선물로 준다. 또 29일까지 `침대특가판매전`을 진행, 구매 고객에게 협탁, 담요, 쿠션, 베개, 2~3만원 할인쿠폰 등을 선물한다. Hmall(www.hmall.com)은 3월 31일까지 까사미아, 한샘, 엔토코 등 유명 가구 업체의 소파를 10% 할인 판매한다. 또 8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이자 10개월 할부 혜택을 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