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퇴출 위기 케이디씨 부활하나

자회사 합병 소식에 상한가

관리종목 지정으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던 케이디씨(029480)가 자회사 흡수합병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적악화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던 케이디씨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경영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디씨는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1원(14.96%) 오른 7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케이디씨는 전날 종속회사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이며 합병으로 인한 신주 발행은 없다.

케이디씨 측 관계자는 "케이디씨정보통신을 분할한 후 인건비 등 각종 관리자금이 불필요하게 발생한 측면이 있다"며 "분할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진다면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나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 사업부문의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분할의 목적이 달성되지 못한 만큼 이번 기회에 다시 합쳐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디씨는 지난 3월20일 2년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 전 사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만약 내년에도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지속되면 케이디씨는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불거진 지난달 14일 이후 이 회사 주가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