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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강자 없어 혼전… 고배당 노려볼까

눈에 띄는 강자가 없는 경주의 색다른 재미가 있다. 혼전 양상의 흥미로운 경주 전개 자체를 즐길 수 있고 의외의 높은 배당률이 나오기도 한다. 1주일 휴장을 마치고 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9경주(혼2ㆍ1,800mㆍ핸디캡)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올 들어 3연승을 기록한 ‘에스포’와 선추입이 자유로운 ‘용왕패밀리’,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페셜데이’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거리 경험이 많은 ‘플라이에이스’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컴플리트파워’‘환희의함성’‘선바이킹’ 등이 복병마로 거론된다. 에스포(미국ㆍ3세ㆍ수)는 올해 3연승을 거두는 등 외산 신예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2군 승격 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발걸음이 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통산 8전 3승(승률 37.5%, 복승률 37.5%). 스페셜데이(미국ㆍ3세ㆍ수)는 최근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2회, 2위 1회)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뚝심이 좋아 선입 때 몸싸움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주가 2군 데뷔전이자 1,800m 첫 출전이지만 잠재력은 충분한 마필로 분류된다. 8전 2승, 2위 1회(승률 25.0%, 복승률 37.5%). 용왕패밀리(호주ㆍ5세ㆍ수)는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로 자유로운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혼전 경주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450kg대의 작은 체구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승부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충분한 장거리 적응력도 보여주고 있다. 23전 2승, 2위 3회(승률 8.7%, 복승률 21.7%). 플라이에이스(미국ㆍ4세ㆍ거)는 지난해 10월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2군에 데뷔한 뒤 부상으로 고전하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이다.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장거리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컨디션도 회복 중이어서 선두권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18전 3승, 2위 2회(승률 16.7%, 복승률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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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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