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긍정적해외변수] 주가상승에 탄력붙일 듯

중국의 금리인하, 일본의 경기회복 등 긍정적 해외변수가 국내증시의 상승기조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합주가지수가 52.60포인트 급등한 데에는 중국의 금리인하와 일본의 경제성장율 플러스 회복이란 해외호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주요 기준금리인 1년만기 고정 위안화의 예금금리를 지난 10일부터 3.75%에서 2.25%로 인하했는데,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은 물론 당분간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중국이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하자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외국인이 주로 투자하는 상하이 B증시의 주가가 5.1% 폭등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는 등 6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바이 아시아(BUY ASIA), 그중에서도 바이 코리아(BUY KOREA) 분위기 확산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이 한계에 부딪히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대안으로 거론됐지만 일본의 경기회복 부진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었다. 이달말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상당수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증시 폭락이라는 최악의 상황만 없다면 미국시장으로 몰려 들었던「잉여달러」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되더라도 다소의 충격은 있겠지만 아시아경제는 물론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핵심변수인 일본의 경기회복으로 인해 미국 투자자금의 아시아권 이동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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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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