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겨울세일 출발 호조

현대ㆍ신세계 등 작년보다 15~30% 늘어백화점들의 올해 첫 정기세일이 호조를 보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겨울세일에 들어간 현대ㆍ신세계백화점 등의 경우 세일 초반 3일간 실적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어났다. 여성정장, 스포츠용품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신장률이 60%대를 기록, 매출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설 선물 예약판매도 매출확대에 기여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2개 점포의 초반 3일 실적이 574억원으로 지난해 세일초반 3일간 437억원보다 31.5% 상승했다. 여성의류, 가전용품 등의 매출이 급증한데다 지난해말 폭설로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초반 실적을 크게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도 전국 7개점의 3일 매출신장률이 19.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겨울 의류 기획상품을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 세일에 이어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 보이고 있으며 명절 선물도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뉴코아백화점도 지난 주말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23% 가량 늘어났다. 입점업체들의 세일참여율이 높아진 데다 세일중반 닥친 추위로 겨울의류, 제화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정기세일에 들어간 이후 여성의류 및 신사정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길식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차장은 "품목별로 고른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경기에 민감한 숙녀복, 가정용품 등이 60%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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