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주택연금 가입자 크게 늘어

"집값 안 오르니 노후자금으로 돌려 쓰자"<br>1월 가입건수 2배 급증

집값 오름세가 정체됨에 따라 집을 노후자금으로 돌려 쓰려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4일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 보증공급액이 2,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도 150건으로 전년 67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에서 올해 7.1건으로, 하루 평균 신청도 6.1건에서 11.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공사는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대신 살고 있는 집이 총자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이 주택가격이 대폭 상승하기 어렵다고 보고 노후자금을 스스로 마련하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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