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류업체, 사이버 복합운송사업 강화

현대택배·한솔CSN 등 인터넷 통해 서비스현대택배 등 물류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복합운송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한솔CSN 등은 사이버 복합운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험사, 선사 등 관련업체들과의 업무 제휴에 나서는 한편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물류업체들이 앞다투어 사이버 복합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선사, 운송사, 항공사 등과의 단체계약을 통해 가격협상에서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수출입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신용장을 제시하면 선하증권·보험증권·상업송장 등 수출입 관련 서류를 사이버상에서 처리, 고객 업체들의 일반관리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외환은행과 제휴를 수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하나은행과 제휴, 선하증권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동양화재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 적하보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는 앞으로 대한상의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원산지증명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서류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하게 되면 이르면 오는 8월께 수출입업체들은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신용장에 대한 네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솔CSN은 조흥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선하증권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화주들이 역경매방식을 통해 선사들로부터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수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한솔CSN은 국내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 및 선사들의 가격 및 일정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 화주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밖에 YKL 등 다른 물류업체들도 사이버 복합운송사업을 위해 다각적인 업무제휴 및 서비스 강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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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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