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장, 정책자금 신용대출도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금리가 인하되고 일부 정책자금의 경우 순수 신용만으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31일 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 주최로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중소ㆍ벤처기업이 가능한 한 정책자금을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폭은 대략 0.5% 포인트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기청의 한관계자도 "앞으로 시중 금리, 증시등의 상황을 봐 가며 금리를 조금 인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하반기부터는 0.25%~0.5%포인트 정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금까지 융자중심의 자금 지원체계도 원스톱ㆍ신용대출 위주로 바뀌게 된다. 崔청장은 "현재는 기업이 정부에서 돈을 빌릴 때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관, 은행등을 거치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한번만 가면 대출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히고 "하반기에는 순수 신용만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전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벤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벤처촉진지구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매칭펀드 출자비율을 재정자립도와 연계해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등 재원을 확대해 올해 벤처투자규모를 1조5,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