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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록 통신]신아람 특별상 거부 보도 논란


○…석연찮은 경기진행으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신아람(26ㆍ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의 ‘특별상’ 시상 제안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FIE가 신아람의 스포츠맨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아람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별상은 메달이 아니다. 오심이라고 믿기 때문에 경기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아람은 지난 31일 열린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준결승 연장전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시간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찌르기를 당해 5대6으로 졌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31)가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필립스는 이날 장애물 경기에서 벌점 7점을 받아 영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독일에 내주도록 한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메달 수여자로 나선 필립스의 어머니 앤 공주 역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했고 아버지 마크 필립스도 1972년 뮌헨 대회 금메달을 따낸 승마 선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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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 선수로 더 유명한 나세르 알 아티야(42)가 카타르 대표팀에 대회 첫 메달을 선사했다. 1일 사격 남자 스키트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알 아티야는 지난해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아랍권 출신으로는 처음 챔피언에 올라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려던 수단 육상 선수 3명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알 나제르 압둘 가디르, 사담 후세인, 오스만 야야 오마르 등 3명은 지난 6월 영국 미들즈브러에 훈련 캠프를 차렸지만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자 곧바로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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