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정보기술(IT)분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방안, 번호이동성제 등 IT부문의 주요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CEO 모임인 `IT CEO포럼`을 구성하고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첫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 변재일 정통부 차관,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이용경 KT 사장,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남중수 KTF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유ㆍ무선 통신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부사장,김종은 LG전자 사장ㆍ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박병엽 팬택 부회장, 김인 삼성SDS 사장, 정병철 LG CNS 사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내로라 하는 국내 IT 대표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이와함께 인텔코리아ㆍ한국MSㆍIBM코리아ㆍ한국HP 등 글로벌 IT기업의 국내 지사장들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모임에서는 최근 발표된 광대역통합망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ㆍ업계간 상호협력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번호이동성을 앞두고 이통 3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