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10년 GDP 1조달러시대 열자”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9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입안자, 기업인, 근로자, 비정부단체(NGO)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국민대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손 회장은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오는 2010년 국민소득(GDP) 1조달러 시대를 열자”고 제창하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현재 6조달러 규모인 동북아 3국의 GDP 규모가 늦어도 2010년에는 1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때 한국의 국민소득 1조달러(2002년말 현재 4,700억달러)를 실현해야 최소한의 역내 협상력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1조달러 시대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업인은 물론 정책 입안자, 근로자, 사회 각 분야의 NGO(비정부기구)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민ㆍ관, 노사가 합심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전경련은 이의 일환으로 각 기업이 전통주력산업과 미래 유망산업 부문에서 적어도 1개 이상의 `월드 베스트` 상품이나 지식 기반 서비스를 창출, 고용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각 기업별 비전과 앞으로 5개년에 걸친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집행토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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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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