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경상이익 자본금 4배/한국화낙 초우량경영 화제

◎산업용 로봇·NC 1인당 매출 4억여원「자본금 50억원의 4배가 넘는 2백22억원의 경상이익,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무려 25%에 육박하는 회사.」 화제의 기업은 정보통신등 첨단기술업체가 아닌 「한국화낙」이라는 일반제조업체. 세계 초우량기업인 GE의 잭 웰치 회장도 가히 탐낼만한 경영실적이다. 한국화낙(대표 김동기)은 지난 83년 일본 화낙(영문명 FANUC)사와 코오롱그룹이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 창원공단에 설립한 회사로 대표이사 선임권은 코오롱, 기술제공은 화낙사가 맡아 공동경영하는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이다. 임직원 2백명인 이 회사는 설립된지 10여년밖에 안됐지만 국내 굴지의 중공업회사와 경쟁, 국내 산업용 로봇과 NC(수치제어 공작기계·Numeric Control)시장에서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 매출이 지난해(8백70억원)에 비해 9.9%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경상이익은 전년의 1백72억원에서 무려 29%나 신장했다. 1인당 매출액은 4억3천만원, 1인당 경상이익은 1억1천만원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추종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력이 국내 시장을 독과점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웅렬 그룹회장도 지난해초 취임후 초도순시에서 『그룹내 유일한 ONE & ONLY회사』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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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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