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전용 해외물류센터 설립

내년 상반기중 美보스턴에…인도엔 콜센터도중소기업과 벤처의 해외수출 및 진출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중기ㆍ벤처 전용 물류센터 및 콜센터가 이르면 내년 중에 해외에 설치된다. 중소기업청은 중기ㆍ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공략 및 해외유통망 확보를 위해 A/S 기능을 가진 물류센터를 미국 보스턴에, A/S 신고접수, 고객 불만해소 및 질의 응답, 소프트웨어 관련 상담 등을 수행하는 공동 콜센터를 인도에 각각 설치키로 하고 최근 1차년도 사업비 20억원을 내년 예산안중에 확보했다. 중기청 벤처정책과 이석란 사무관은 "올해 안에 현지실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중에 시범사업을 시작, 그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 물류센터는 수출품 공동 물류창고 형태로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사무소를 통해 임대ㆍ운영되며 현지 정착단계에서는 민간기업에 운영을 이양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해외 물류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지역 담당제2 해외 물류센터 대상지로 잠정 결정해 놓은 상태다. 콜센터는 운영비가 저렴하고 영어권으로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한 점, 콜센터 운영경험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인도 뉴델리나 방갈로르 중 한곳에 설치된다. 다양한 수출품목을 가진 중소기업이나 벤처 30~40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현지 상담원을 채용, 국내 교육을 거쳐 경험이 많은 현지 민간업체를 통해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IT 전문컨설팅 업체인 ㈜비티엔(www.gate4india.com)의 김응기 사장은 "해외 물류센터 및 콜센터는 해외 네트워크가 약한 중기ㆍ벤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특히 콜센터의 경우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콜센터 운영경험이 풍부한 인도가 가장 좋은 후보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에는 GE, AT&T 등 다국적 거대기업들의 해외 콜센터 50여곳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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