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노박(체코)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오픈(총상금 55만유로)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우승했다.
3번 시드의 노박은 14일 스위스 게슈타드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윔블던 우승을 포함해 파죽의 15연승을 달리던 페더러(톱시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5대7 6대3 6대3 1대6 6대3)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노박은 지난 3월 두바이오픈에서 페더러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