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협약을 맺은 외환ㆍ우리은행에 각각 100억원씩 200억원을 예치하고, 금융기관은 이 자금을 기초로 상생펀드를 조성해 시중금리보다 저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대출하게 된다.
펀드는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현대건설이 추천한 680여개 협력사 가운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자금은 담보 없이 제공되며, 시중금리보다 최대 1%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에 1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기일을 매월 20일에서 13일로 7일 단축했다. 또 현금지급 비율을 50%에서 57%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단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수 협력업체에 대해 연 2회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대여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올해부터 600여개 협력사 임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들과의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