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사원주택에 13KM 자전거도로 조성국내에서 가장 긴 13㎞길이의 사원주택단지전용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포항제철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지난 1970년대초 공사를 시작해 1995년 준공한 남구 효자동 1,771세대, 96만평 규모의 옛 단지와 내년 11월 최종 완공예정인 5,198세대, 56만8,000평 규모의 지곡동 새 단지를 연결한다
포철은 지난해 새 단지내에 3.1㎞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우선 개통한 데 이어 지난 7월10일부터 9월5일까지 58일간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단지와 새 단지를 잇는 5,3㎞를 추가로 완공했다.
포철은 새 단지 1·2·3단계공사중 마지막 공사인 3단계 2차분 (789세대)공사가 끝나는 내년 11월까지 4,6㎞를 더 조성해 옛 3단지와 새 단지에 입주한 7,000여명의 사원들이 통근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세대마다 사원과 자녀 생일날을 맞아 자전거를 추가 보급해 주택단지내 사원가족들이 자유롭게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도로에는 나무와 꽃들을 심어 야간에 가족 산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철관계자는 『사원주택단지내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사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고유가시대를 맞아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자전거 보급을 늘려 이용률을 높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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