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수) 17:59
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가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에 300억원 규모의 기간전송망 장비를 공급한다. 또 한화정보통신(대표 김용구·金容九)도 하나로통신으로부터 무선가입자망(WLL) 장비 공급자격을 따냈다.
현대전자는 16일 협력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으로부터 광전송장비, 광대역 회선분배장치(W-DCS) 등 300억원어치의 기간전송망 장비를 넘겨받아 하나로통신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장비는 내년 4월부터 제2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하나로통신의 전화국들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전송망 장비다.
한화정보통신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기술을 이용해 독자 개발한 WLL 장비가 하나로통신의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비는 하나로통신의 전화국과 가입자의 전화를 무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 종전과 달리 하나의 회선으로 음성통화는 물론 8Mbps 초고속 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최첨단 무선통신 장비다.
하나로통신은 2003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입해 250만 회선 규모의 WLL장비를 설치할 계획으로, 기술평가에 통과한 장비를 상대로 현장시험을 실시한 뒤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대우통신엄과 현대전자는 이미 기술평가에 통과하고 현장시험을 앞두고 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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