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앞으로 업무 중 취득하는 개인정보의 수집 항목을 최소화하고 이미 수집한 개인정보는 검토 후 조기에 폐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주보는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건설업체 정기신용평가에서 신용평가 업무와 관련이 적은 대표자의 인적사항과 경영진과 주주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최종 학력 등 개인 식별 정보의 수집을 중단했다. ?m 보증 사후관리와 관련해 주택건설사업자에게 받는 수분양자의 분양계약서 제출을 생략하고 최초 정보 수집 때부터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수집 자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전체 직원을 상대로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시스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주택보증은 지난달부터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매월 두 차례 임원 주재 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박홍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