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45%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15.19% 줄어들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3.13% 감소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전망치인 7조원 후반~8조원 초반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매출 역시 증권사 전망치보다 1조원 가량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지속된 원화강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모바일 제품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 사업과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