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바티스에 첫 한국인 지사장 탄생

김은영 한국노바티스 상무, 싱가포르 법인 사장으로


스위스계 제약회사 노바티스에 첫 한국인 지사장이 탄생했다.

한국노바티스는 김은영(사진) 전 상무가 노바티스 싱가포르 사장(싱가포르지사장)에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이화여대 약대를 나온 김 지사장은 지난 2004년 경력사원으로 한국노바티스에 고혈압치료제 ‘디오반’ 담당자(PM)로 입사해 디오반을 국내 1위 고혈압 약물로, 한국을 전세계 지사 가운데 디오반 성장률 1위 국가로 안착시켜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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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심혈관계질환 프로젝트 리더, 스위스 바젤 본사의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를 지냈다. 노바티스는 재능ㆍ실적이 탁월한 해외지사 직원에게 다른 해외지사나 본사에서 파견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한국노바티스로 돌아온 그는 심혈관계사업부 마케팅총괄책임자와 전략기획ㆍ제휴 부서장, 스페셜티의약품사업부 총책임자를 지냈고 연세대 경영대학원(MBA)도 졸업했다.

김 지사장은 “영업사원에서부터 다양한 사업부의 총책임자로 일하며 쌓은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국가적 특성과 환자 환경에 맞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릭반오펜스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첫 한국인 해외지사장 발령 소식은 김 상무 개인 뿐만 아니라 한국노바티스 직원들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그룹은 지난해 지난해 총매출 586억달러(58조6,000억원)에 순이익 92억달러(9조2,000억원)를 올렸으며 세계 140개국에 12만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송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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