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현대중공업이 투자하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총 18개월 동안 13억원의 자금을 투자, Drill ship 및 해양플랜트용 70인승 구명정 및 진수장치를 개발하게 된다.
현재 국내 조선업의 연이은 Drill ship 수주에도 불구하고 Drill ship 및 해양플랜트용 구명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독과점에 따른 높은 원가와 AS 등의 문제로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Drill ship 및 해양플랜트용 고부가가치 구명정의 수입액은 연간 약 200억원에 달하며 관련시장이 매년 15%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대라이프보트의 최부근 상무는 “신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GRP pipe의 지멘스 납품을 시작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에 이어 Drill ship 및 해양플랜트용 고부가가치 구명정 개발이 완료되면 한 단계 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번 현대중공업의 투자를 받아 개발하는 고부가가치 구명정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해당제품을 통한 국부유출을 막고 국내 조선업의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