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LAN케이블 출시 등 힘입어 극동전선 매출 800억 넘을듯

◎작년보다 12% 증가선박용 전선 전문업체인 극동전선(대표 최병철)이 근거리통신망(LAN) 케이블 시장 참여 및 일본 선박업계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 매출액이 8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4일 극동전선의 이주한 재무차장은 『지난해말 개발된 컴퓨터용 LAN 케이블의 본격출시로 올해 6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4% 늘어난 8백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극동전선은 지난 1월23일 미국의 허벨(HUBBEL)사로부터 LAN 접속기자재의 국내독점판매권을 따냈는데, 이 제품을 자사 케이블과 묶어 셋트상품으로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이차장은 『허벨사의 접속 기자재는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사 LAN 케이블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은 올해안으로 허벨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폴리머 인슐레이터 등 전기배전설비를 본격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극동전선은 지난 95년에 일본시장에 진출, 미쓰비시 중공업 등에 선박용 케이블을 납품해왔는데 올해 일본 선박업계의 경기 호조로 관련제품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현대증권의 전기·전자 업종담당자인 이규범 대리는 『일본 선박케이블 생산업체들이 지난 95년 초 엔화 강세에 타격을 입어 시장에서 대거 물러났다』며 『생산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적어 극동전선의 대일수출이 앞으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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