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쌀값 약세 가을 수확기까지 이어질 듯"

산지 쌀값이 최근 작년 가을 수확기보다 더 떨어져 16만원대로까지 내려오는 등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년부터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시장전망이 불확실해짐에 따른 불안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달 15일 80kg당 16만 9,116원으로 10일 전보다 332원(0.2%) 하락,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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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산지 쌀값은 작년 수확기(10∼12월) 평균가격 17만5,279원보다 3.5% 싸고 수확기보다 가격이 낮게 나타나는 ‘역계절 진폭’이 열흘 전보다 0.2% 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특히 산지 쌀값은 지난 5월25일 16만9,644원으로, 2012년 9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1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쌀 수확기에 미곡종합처리장(RPC)·농협 등 산지유통업체들이 대거 매입에 나서고 농가에서도 보유 물량을 늘리면서 수확기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됐던 점도 최근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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