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올해 상반기 외국 회사 인수·합병(M&A)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금융정보회사 톰슨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1∼6월 일본 기업의 M&A 건수는 3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고, 금액은 59% 증가한 2조9,495억엔(약 40조원)이었다. 상반기 M&A 금액으로는 사상 최고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기업을 인수한 사례가 40건, 한국 기업이 22건, 태국 기업이 17건으로 아시아 기업에 쏠렸고, 제조업 인수 사례가 70%에 이르렀다.
일본 기업의 M&A가 늘어나는 것은 엔화 가치가 급등해 M&A가 용이한 데다 모아둔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