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마트, 킴스클럽마트 인수한다

신세계, 킴스클럽마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한다. 2일 이랜드는 킴스클럽마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킴스클럽마트는 올초 매물로 나왔으며 지난달 말 신세계를 포함해 롯데쇼핑과 홈플러스 등 세 업체가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었다. 이 날 롯데쇼핑은 예비 협상대상자로 꼽혔지만 추후 협상 과정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신세계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게 이랜드측 입장이다. 회사측은 “가격요인과 고용승계, 향후 발전 가능성과 대금지불 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신세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 실사과정을 거쳐 킴스클럽마트의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킴스클럽마트는 이랜드가 지난 2005년 해태유통을 인수하며 갖게 된 SSM으로 현재 매장수는 54개이며 지난해 매출은 2,85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이마트가 SSM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그간 대형마트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과 치열한 신규 점포 개점 경쟁을 벌인 반면, 자사의 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현재 18개의 매장만 보유했을 정도로 점포 확장에 큰 뜻을 두지 않았었다. 반면 이마트측은 “평균 매장면적이 660㎡ 이상인 킴스클럽마트는 330㎡ 이하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달리 기존 이마트 소형점인 이마트 메트로와 유사하다”며 킴스클럽마트 인수가 SSM 사업 확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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