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수 받치기’… 700선 돌파 예상(주간투자전략)

◎M&A·고배당 종목 저점매수 바람직/「무조건 매도」 보다 보유전략이 나을듯서경리서치요원들은 이번주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기관들의 매수우위 등으로 호전된 투자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말 중견 건설업체인 동신의 부도가 새로운 악재로 등장했지만 시장전체의 기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경리서치요원들은 확실한 재료를 갖춘 종목에 대해 기술적인 매매로 접근하면서 고배당 종목을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보윤 대한투자신탁주식운용역=96년 마지막 장이 서는 이번주는 연기금의 매수효과와 기관의 매도자제에 따른 지수안정이 기대된다. 내년초에도 경기부진,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부진한 장이 연출될 것을 감안하면 확실한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의 흐름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만 지난주말 중견건설 업체인 동신이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저가건설주 및 주거래은행 또 회사채 지급보증을 선 금융기관들이 다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홍성태 쌍용증권투자분석부장=연기금의 3천억원 주식매입,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 결의 등으로 투자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1월말 7백20선에서의 대량거래(1억9천만주)로 기술적인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지수위주의 전략보다는 구조적인 변신기업이나 M&A등 개별재료를 갖춘 종목 위주의 수익률 높이기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헌협 현대증권리서치센터부장= 앞으로의 변수는 연기금의 대형우량주 매수로 추가적인 지수상승효과를 기대할 것인지 아니면 중소형주 매수로 심리적 효과를 높일지에 달려있다. 어느 일방적인 독주보다는 낙폭과대주로 투자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 거시경제 지표상 개선의 기미가 없어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보고 반등시 매도시점 포착에 주력하는 전략이 좋아보인다. 이과정에서 재료주에 대한 선별적인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하태기 선경경제연구소과장=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지만 시장의 기조를 흔들지는 못할 것이다. 이미 주식시장이 제반 악재에 노출된바 있기 때문에 저가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에는 연초 장세의 배당락 회복에 투자의 포인트가 맞춰질 전망이다. 또한 연기금의 주식매수에 따라 낙폭이 큰 대형우량주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주식을 팔고 해를 넘기는 전략보다는 보유한채 새해를 맞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해영 한진증권법인1팀장=당국의 부양책 가시화와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 분위기 진정으로 시장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 급반등에 의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칠 것이지만 폐장이 며칠 남지않아 투자심리가 호조를 띤 상태에서 한해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 금리 등 시장주변여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적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연기금의 주식매입 강도를 살펴보면서 실적호전주와 연기금 선호종목 등 개별종목으로 매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 ▲유성원 한일증권투자정보팀장=폐장지수는 7백을 넘는 선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하락폭이 심화된다면 연기금의 적극적인 장세개입이 기대되고 기관들의 매도 억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급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윤승철 산업투자자문부장= 기관투자가의 지수받치기로 단기수급구조 개선이 기대되지만 증시주변환경 호전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특히 노동법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불안요인이 투자심리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수는 7백포인트를 전후하여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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