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문수, 'CNG택시 보급 검토' 등 택시종합대책 건의


'영업용 택시 연료 LPG에서 CNG로 바뀌어야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9일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위해 ▦택시연료의 다변화 추진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택시 운수종사자 자녀 장학금 지원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등 정부차원의 택시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이명박 대통령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에게 보냈다.


김 지사의 택시 지원책은 모두 4가지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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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우선 LPG가격 폭등으로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큰 만큼 경제적 효율이 높은 CNG택시 보급과 충전소 설립, 클린디젤유 사용 등 택시연료 다변화와 인프라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이 일부 지자체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운수종사자들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만큼 자녀들에 대한 안정적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정책의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건의문에서 “지금까지 36회의 택시운전체험을 통해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여건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건의를 하게 됐다"라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김 지사가 택시체험을 하면서 영상기록장치 지원, 3억원의 택시종사자 자녀 장학금 지원, 2.5%인 카드결제 수수료를 2.3%로 인하하는 등 다양한 택시지원 정책을 실시해 왔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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