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기아차, 中수입중단에 '휘청'

쌍용차·대우차판매도 동반하락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수 폭락과 중국의 수입 중단 충격으로 휘청거렸다. 16일 현대차는 14.76% 급락한 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고 기아차는 하한가까지 밀리며 1만1,300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은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을 각각 282억원, 194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급락을 부채질했다. 자동차 대표주들의 추락이 업종주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쌍용차와 대우차판매도 각각 13.11%, 14.77% 내림세를 보이며 악영향을 받았고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주들도 급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중국발 악재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의 영향이 컸다”며 “실제 수입 중단조치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받는 손실은 한 달 매출기준으로 각각 600억~1,000억원, 100억~200억원 사이로 예측되기 때문에 그리 큰 손실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ㆍ기아차의 중국 매출은 대부분 중국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인 만큼 그리 큰 악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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