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은행 중국법인 내달 공식 출범

톈진에 자본금 3,666억원

글로벌 금융위기로 연기됐던 기업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이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 기업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이번주 중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 본인가에 대한 통보가 올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톈진에 본점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자본납입 등을 마쳤지만 금융위기가 닥치는 바람에 현지법인 출범을 늦춰왔다"며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6월 말쯤 현지법인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법인명은 기업은행 유한공사이며 자본금은 20억위안(약 3,666억원)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톈진과 칭다오 등 5개 지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점 직원 수는 161명이다. 현지 법인 개설시점에 맞춰 윤용로 행장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현지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중소기업 금융에 강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 기업은행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중국에서 많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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