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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월셋값 6개월간 1.8% 올라

수도권 월세 가격이 최근 6개월 동안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이사철의 영향으로 9~10월에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가 11월부터 점차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소재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중 1,886개의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월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은 2.3%, 경기와 인천은 각각 1.5%, 0.2% 올라 서울지역의 월세가격 오름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월세가격지수도 발표됐다. 지난 6월을 기준점(100)으로 할 때 12월은 수도권이 전월 대비 0.2% 오른 101.8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0.2% 오른 102.3, 101.5를 기록했고 인천은 0.1% 떨어진 100.2를 기록했다. 국토부가 월세가격 및 가격지수 등 월세동향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월세가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주거형태이자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 매매 및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니터링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매월 초 수도권과 서울(강남, 강북권), 인천, 경기지역에 대한 월세가격지수와 증감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기간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8%, 아파트 1.6%, 연립ㆍ다세대 2.2%, 오피스텔 1.5% 올라 단독주택과 연립ㆍ다세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규모별로는 방이 1개인 소형은 2.0%, 방 2개인 경우 2.2%, 3개인 주택은 1.3% 상승해 방이 2개인 주택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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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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