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미 연합훈련, 2013년부터 전작권 전환체제로 실시”

2012년까지 연합사 주도, 北위협 대비

군 당국이 오는 2013년부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체제를 반영해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는 한미연합사령부가 모든 연합훈련을 주관, 북한의 현존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군 고위 당국자는 14일 “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로 한미 연합훈련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오는 2013년부터 전작권 전환 체제하의 신(新) 연합방위체제를 적용,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애초 올해까지 전작권 전환 준비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기본운용능력(IOC)을 점검한 뒤 내년에는 완전운용능력(FOC)을 검증하고, 2012년 4월 이전에 최종 검증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었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 시기가 3년7개월 연기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현 연합방위체제를 적용해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2013년부터 전작권 전환 시점까지는 ‘한국군 주도-미군 지원’ 체계 하에서 훈련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지난해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실시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도 올해부터 2012년까지는 한미연합사령부가 훈련을 주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군 당국은 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외교ㆍ국방장관회의인 ‘2+2회담’에서 이 같은 구상을 협의, 오는 10월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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