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임한 크리스티나 로머 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후임으로 오스탄 굴스비 현 CEA 위원이 승진 기용됐다.
10일 미국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굴스비 위원을 CEA 위원장으로 낙점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시카고대 교수인 굴스비 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4년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참모로 일했으며, 시장개입의 성향이 짙은 이른바 ‘오바마노믹스’의 골격을 완성했다. 굴스비 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 및 교육, 에너지 분야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으며 활발한 언론활동을 통해 오바마 경제정책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abc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측근인 굴스비를 경제분야의 핵심관료로 임명한 만큼 자신의 경제정책(오바마노믹스)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