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사진) 송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0년 에스엘(SL)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한 뒤 12년 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회사를 업계 10위권으로 키운 벤처캐피털리스트다. 올 초 돌연 사임을 선언한 그는 지난 5월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지난달 중기청에 최종등록을 마치며 업계로 복귀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총 200억원이며 투자심사역은 총 5명이다. 특히 SL인베스트먼트에서 ‘KoFC-SLi Pioneer Champ 2011-2호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다 지난 1월 퇴사한 남기승 전무도 새로운 멤버로 참여했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소규모 펀드보다는 중대형 펀드 결성을 통한 중기 이후 기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연말이나 내년 초 500억원 규모의 조합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과거 경험을 살려 정보기술(IT) 소재와 부품 업체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