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GS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지만 현주가는 기업가치를 적정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과거에도 성장기를 구가하던 대형마트가 PER 20배 수준에서 꺾이기 시작했고 현재 편의점 업태의 성장국면도 피크를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멀티플의 추가적인 상향 조정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또 4분기에는 편의점 신규 출점에 대한 규제 우려도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기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4분기에는 공정위에서 예고한 바와 같이 편의점 출점 거리제한의 내용을 담은 모범기준이 마련될 예정이고 규제 외에도 2010, 2011년 편의점 출점이 집중된 것에 대한 역효과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