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36ㆍ삼성전자)가 2006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10분49초로 올 시즌 국내선수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우승은 2시간8분13초를 기록한 케냐의 제이슨 음보테(29)가 차지했다.
이봉주는 5일 오전 서울 잠실-성남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풀코스(42.195㎞)에서 2시간10분49초에 결승선을 끊어 5위로 골인했다. 자신의 생애 36번째 풀코스 도전이자 34번째 완주.
이봉주의 이날 기록은 지난 2월 일본 도쿄국제마라톤에서 김이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운 2시간11분28초보다 39초 빠른 올해 국내선수 마라톤 최고 기록이다. 이봉주는 ‘초반 5㎞가 너무 빨라 무리가 좀 있었지만 그 이후엔 코스 전략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고 오늘 기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혜경(태안군청)이 2시간40분36초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