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가격표시기 미주시장 공략"

삼성전기 美 '소매업자 빅 쇼'서 제품·솔루션 선봬

삼성전기 관계자들이 13일(현지시간) 뉴욕 자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매업자 빅 쇼' 전시회에서 활발한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삼성전기가 제품 정보를 종이 대신 전자기기로 표기하는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를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미주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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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13~15일(현지시간) 전미소매연맹(NRF) 주최로 뉴욕 자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유통업계 전시회 '소매업자 빅 쇼'에 참가해 ESL 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ESL는 매장에 진열된 제품 정보를 종이가 아닌 전자 라벨로 보여주는 기기다. 대형마트 등에 진출된 수만 개 제품의 가격은 물론 원산지, 무게, 할인기간, 재고 현황 등을 중앙 제어기에서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매일 수많은 종이 라벨을 일일이 교체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인력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ELS 시장 규모는 5억여 달러 정도로 해마다 30~40% 성장해 2017년에는 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영 삼성전기 상무는 "고성능 근거리무선통신기술(지그비)와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한국, 유럽에 이어 북미시장에서도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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