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사장 장승철)이 다음 달 1일부터 ‘하나금융투자’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하나대투증권 측은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사명 변경에 대해 “기존 증권업의 울타리를 넘어 자산관리와 투자은행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투자업’으로 거듭난다는 뜻”이라며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형 자산관리와 IB를 접목한 PCIB(개인 및 기업 전 고객 대상 통합적 금융솔루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종합자산관리 상품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대투’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977년 출범한 대한투자신탁이 전신으로, 2000년 종합증권사로 전환하였다. 2005년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2007년 회사명을 하나대투증권으로 변경했다. 2008년 하나IB증권과 합병하면서 지금에 이르렀으며 7월말 현재 KEB하나은행과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PCIB점포를 40개(전 점포의 47%) 설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