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삼성SDI에 대해 모바일 스마트기기 확대의 최대 수혜 업체중 하나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 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학무 연구원은 “주요 핸드셋 및 PC 업체가 경쟁적으로 태블릿PC 를 출시함에 따라 대면적 폴리머 시장의 급격한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사양 스마트폰이 증가함에 따라 고 수익성의 고용량 배터리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AM-OLED의 투자 일정과 대금 결재 등을 고려할 경우, SMD(Samsung Mobile Display) 증자는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되다”며 “증자 규모 등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지만, 삼성 그룹의 AM-OLED 투자 계획과 삼성 SDI
의 자금 여력 등을 고려할 경우 30% 수준의 지분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분 희석으로 인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증자가 확정되면 향후 투자 및 영업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추정하고 있는 SMD 의 올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원, 5,700 억원이지만, 증자 이후의 빠른 투자를 감안하면 실적을 상향할 여지는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