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수출 실적을 주도한 것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산업이었다. 휴대전화 수출은 3개월 연속 성장해 지난달 22억6,000만달러를, 반도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제품의 해외 생산 비중이 지난해보다 3%포인트가량 줄어든 78%였고 전략 스마트폰의 유럽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IT수입도 작년과 견줘 10.9% 늘어난 7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IT무역수지는 지난달보다 다소 흑자폭이 줄어든 71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IT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수지 흑자(38억달러)의 약 1.9배에 달하는 수치로, IT무역수지가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한 모양새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