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에 LNG船 수리조선소

현지업체와 합작사 합의… 두바이에도 연내 설립 추진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액화천연가스(LNG)선 전용 수리 조선소를 설립한다. 삼성중공업은 또 연내 중동 두바이 지역에 추가로 수리 조선소를 세우고 중국 저장성 닝보의 선박블록공장을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의 조선업체 MMHE사와 LNG선 수리를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명은‘MMHE-SHI LNG 유한회사’이며 초기자본금은 100만 달러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MMHE사가 각각 30%와 7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LNG선 수리에 필요한 노하우 및 기술인력을 제공하고 MMHE는 LNG선 수리에 관한 인력 제공 및 수리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최근 건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LNG선 수리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MMHE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 정기점검대상 LNG선 합작사 이관으로 도크 여유분 발생 ▦ 도크 여유분 선박 건조 활용에 따른 매출 증대 ▦ 향후 MISC와의 LNG선 수주협상시 유리한 고지 선점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수리를 위해 도크를 사용하는 비효율성도 없앨 수 있게 됐다”며 “중동 두바이 지역에 추진중인 LNG선 전용 수리 조선소 역시 연내에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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