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해보험이 수익 다각화와 틈새 마케팅을 위해 미용 기업을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손해보험은 최근 그린부산창업투자사, 부울경투자조합와 함께 중저가 남성 전용 미용실 체인인 '블루클럽'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블루클럽 지분율은 그린손해보험이 5%, 그린부산창업투자가 28%, 부울경투자조합이 67%다.
부울경투자조합 지분 51%를 그린부산창투가, 그린부산창투 지분 51%를 그린손보가 각각 가지고 있다. 그린손보는 블루클럽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매장내 보험상품 안내장 비치, 홍보네트워크 공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그린손보는 "블루클럽의 개인 가맹점 수를 현재 500여개에서 내년까지 1,000개로 늘리고 이 과정에서 창업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손보는 이어 "보험과 미용 고객을 결합해서 차별화된 고객 마케팅을 추진하고 블루클럽 매장을 오프라인 보험 영업점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